참꽃갤러리, 전병택 작가 개인전 '불완전함에 반하다' 개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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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29 16:41  |  수정 2024-07-29 16:41  |  발행일 2024-07-29
현대인의 삶과 불안한 여정의 단면 통찰 눈길

현대사회 불안과 계급적 욕망 탐구하는 트럼프 카드
참꽃갤러리, 전병택 작가 개인전 불완전함에 반하다 개최
전병택 'The tower of card'

<재>달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참꽃갤러리(달성군청 내)는 29일부터 오는 8월14일까지 전병택 작가 개인전 '불완전함에 반하다'를 개최한다.

전 작가는 그동안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실험적 예술 영역을 확대해왔다. 트럼프 카드로 쌓아 올린 탑의 구조를 통해 자신의 철학을 집대성하는 구상회화 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 카드는 그의 작품 속에서 현대사회의 불안과 계급적 욕망을 탐구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또한, 전 작가는 자신의 희망을 투영하기 위해 톰과 제리, 앨리스, 덤보 등 자본주의 매체의 표상이면서도 친근한 캐릭터를 수단으로 삼아 삶과 사회의 복잡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이번 개인전은 참꽃갤러리가 마련한 올해 하반기 전시지원사업의 첫 번째 전시로 마련돼 눈길을 끈다.

박병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현대인의 삶과 불안한 여정의 단면을 통찰하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전병택 작가의 작품을 참꽃갤러리에서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참꽃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매회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지역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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