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열 대구누네안과병원장이 인터뷰에서 세부 질환 전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안과 의료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
김시열 대구누네안과병원장은 의학의 여정을 따라 망막과 백내장의 복잡한 미로 속에서 빛을 찾아내는 탐구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의대에서 처음 발을 디딘 그의 학문적 여정은 일본 교토대학에서 더욱 깊어지며, 망막과 포도막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이해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채워졌다. 대학병원 주임교수로서 그는 수많은 이들에게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선물했고, 이제는 지역사회 일원으로 더 큰 빛을 전하고 있다.
대한안과학회 이사장과 한국망막학회 회장으로서도 그의 발자취는 남다르다. 학문적 리더십을 통해 그는 의학계에 깊은 흔적을 남기며, 사람들의 눈을 통해 삶의 더 깊은 의미를 찾도록 이끌었다. 그러나 그의 여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헌혈 캠페인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그는 지역사회의 심장박동 속에 자신의 온기를 녹여내고 있다. 김 병원장의 손길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어둠 속에서 빛을 찾는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등불을 밝혀주는 셈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누네안과병원의 이름에 담긴 특별한 의미는.
"누네(NUNE)는 히브리어 알파벳 'n'의 독일어식 발음으로, '하늘과 사람을 이어주는 중재자'와 '눈을 치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환자들이 보다 밝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누네안과병원은 어떻게 성장했나.
"개원 당시부터 지역 내 고난이도 안과 환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최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역 대학병원과 수도권 대학병원의 진료 대기 상황을 타파하는 데 기여했다. 분야별 협진시설을 통해 정밀진료 및 치료를 제공하며, 아시아 최고의 전문병원이 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각 분야에서 명성이 자자한 의료진부터 촉망받는 의료진까지 지속적으로 영입했다. 의료진의 실력뿐만 아니라 환자와 직원을 존중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해 직원 복지에도 신경 썼다. 2018년에는 삼덕동으로 신사옥을 신축 이전하면서 직원 휴게실과 옥상정원 등 직원들을 위한 공간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안과 세부 질환별 센터와 내과, 마취과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편의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011년부터 5회 연속 보건복지부 지정 안과 전문병원으로 인정받았다."
분야별 협진시설 통해 정밀진료 제공
응급환자, 협력센터서 긴급수술 가능
안질환 예방·완치 목적 연구 투자도
각 질환 세부 분야 전문의 23명 상주
신속·정확 원스톱 진료 시스템 구축
소아사시·약시 전문센터 확장 오픈
만족도 조사 등 환자 의견 수렴·반영
안과 의사 없는 지역서 꾸준한 봉사
헌혈 캠페인 등 지역사회 후원 지속
▶병원이 추구하는 주요 목표와 가치는.
"추석과 구정을 제외한 모든 날 진료를 하고 있다. 특히 응급수술이 필요한 중증 안질환의 경우, 진료 협력 센터를 통해 긴급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안과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경북 영양군 등의 지역에 눈 건강 회복을 위한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환자들이 진료 시간에 충분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상담팀을 운영하고, 정기 교육을 통해 선발된 상담직원들이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해피콜 서비스를 통해 안약 사용 등 궁금한 사항을 환자가 귀가 후에도 다시 안내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안질환 예방과 완치를 위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안질환전문연구소에서는 의료진의 임상 연구와 생명공학 전문 연구 인력의 분자생물학 연구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
▶병원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나 프로그램은.
"시력 교정, 망막, 녹내장, 사시, 각막 질환을 담당하는 세부 분야 전문의 23명이 상주하고 있다. 환자 한 분 한 분에 맞춘 맞춤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가벼운 안질환부터 실명 위험이 있는 망막 및 녹내장, 백내장, 드림렌즈, 소아 사시, 안성형 분야까지 다양한 치료를 제공하는 안과종합병원이다. 원스톱 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내원 당일 검사와 진료, 수술이 모두 가능하도록 모든 과정을 신속 정확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병원급 이상의 검사 및 수술 장비를 보유하고 풍부한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세심하고 올바른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4월 확장 오픈한 드림센터는 소아사시 분야 권위자인 김명미 교수를 초빙해 소아사시와 약시 전문센터로 자리매김했다. 망막센터는 국내 유수 대학병원의 망막 전문의 평균 인원이 6.6명인 것에 비해, 대구 누네안과병원은 9명의 망막 전문의가 정기 학술집담회를 통해 최신 망막질환 치료와 임상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환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고자 어떤 노력을 하나.
"진료실에서 가능한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진료부가 아닌 다른 창구를 통해 많은 환자와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1년에 한 번씩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CS부터 접수, 검사, 진료, 상담, 수술, 병동, 수납 등 진료 서비스 전반에 걸친 설문조사를 통해 내원객들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하고 있다. 또한, 매월 바이럴 검색 모니터링을 통해 본원의 불만과 칭찬 글을 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잘못된 부분은 개선하여 더 큰 만족도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고객만족도 조사와 바이럴 검색 결과는 해당 의료진에게 전달되며,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사회와의 협력 또는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와의 협력 계획은.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후원을 통해 국민 보건을 증진하고자 한다. 안과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경북 영양군 등의 지역에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대구 중구 독거 어르신 대상으로 사랑의 도시락 후원사업을 2018년부터 이어가고 있다. 대구대, 계명문화대, 호산대 등 인근 대학교와 협약을 맺었고, 의료 협약 체결을 맺은 지역과 캄보디아에는 무료 안과 진료 봉사를 다녀오기도 했다. 2013년부터는 각 병원에서 소아암과 백혈병 환아를 위한 '90일의 기적'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당뇨협회와 연계해 당뇨망막병증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정기적으로 당뇨 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의료진의 해외 학술대회 및 발표 참석을 통해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이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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