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을 장점으로 앞세운 개인형 이동장치(PM)는 이용자 증가에 따라 생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하나의 교통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전동 킥보드나 전기 자전거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용자 상당수가 차(車)라는 인식보다 단순한 도구 정도로 여기는 경향이 커서 안전 부주의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숙지지 않고 있다. 특히 안전모 미착용이나 무질서한 주차, 그리고 과속 등 위험한 운전은 보행자는 물론, 다른 운전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어 규제 강화와 함께 안전의식 개선이 절실하다.
치사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PM에 대한 규제 및 단속은 전국적으로 강화되는 추세지만, 대구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사고 발생 건수나 사상자는 여전하다. 대구는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PM 최고속도를 25㎞/h에서 20㎞/h로 하향 조정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관련 교통사고는 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건에 비해 30% 정도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 성과를 확인한 행정안전부는 최근 관계기관 및 관련업계가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고 올 연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서의 최고속도를 대구처럼 낮추기로 했다.
단속이나 규제보다 더욱 절실하고 중요한 것은 PM 이용자들의 안전의식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PM 교통사고 유형은 차 대(對) 사람 비율이 46%에 이른다. 전체 차종 18.7%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통행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채 차도나 보도 구분 없이 편한 대로 운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인 PM이 효율성을 확보하려면 보행자나 다른 차량운전자들의 불편과 불안을 먼저 해소해야 가능하다.
치사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PM에 대한 규제 및 단속은 전국적으로 강화되는 추세지만, 대구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사고 발생 건수나 사상자는 여전하다. 대구는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PM 최고속도를 25㎞/h에서 20㎞/h로 하향 조정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관련 교통사고는 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건에 비해 30% 정도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 성과를 확인한 행정안전부는 최근 관계기관 및 관련업계가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고 올 연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서의 최고속도를 대구처럼 낮추기로 했다.
단속이나 규제보다 더욱 절실하고 중요한 것은 PM 이용자들의 안전의식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PM 교통사고 유형은 차 대(對) 사람 비율이 46%에 이른다. 전체 차종 18.7%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통행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채 차도나 보도 구분 없이 편한 대로 운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인 PM이 효율성을 확보하려면 보행자나 다른 차량운전자들의 불편과 불안을 먼저 해소해야 가능하다.
논설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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