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7월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연맹(WMA) 총회에서 '2026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개최지로 대구가 확정되자 유치단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의 가치와 의미를 담아낼 국문·영문 슬로건을 공모한다.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은퇴한 엘리트 선수를 비롯한 35세 이상의 마스터즈(생활체육인)가 참가하는 유일한 세계육상경기대회다. 경쟁보다는 교류와 화합을 추구하는 순수한 축제 성격의 행사다.
오는 2026년 8월22일부터 9월3일까지 13일간 대구에서 열리는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는 90개국 1만1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회 유치로 대구는 세계 최초로 실내대회(2017년)와 실외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도시가 됐다.
공모는 내달 30일까지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참여자는 국문·영문(택1 또는 둘 다) 슬로건을 대구시 홈페이지(토크대구)에서 온라인 설문, QR코드를 통한 스마트폰,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2차 심사를 거쳐 국문·영문별로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을 선정한다. 시상금은 총 220만 원의 문화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선정 결과는 10월 중 발표 예정이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 토크대구(https://talk.daegu.go.kr/index.do)나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홈페이지(https://www.wmac2026.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기훈 대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다가오는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가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슬로건 공모에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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