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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기 가동이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가 1년 7개월만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14일 대구 중구 동성로 일부 상점이 개문냉방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에어컨을 켜둔 채 문을 열고 영업 시 문을 닫을 때보다 전력량이 66% 정도 더 소모된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광복절인 15일 대구경북에선 낮 최고기온이 35℃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15일 대구지방기상청은 "대부분 지역에서 35℃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현재 대구와 경북 구미, 영천, 경산,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의성, 청송에선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가 한층 완화된 경북 청도, 고령, 문경, 영주, 영양, 봉화, 영덕, 포항, 경주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0~35℃일 것으로 예보했다. 또 16일 최저기온은 20~25℃, 최고기온은 29~35℃가 되겠다. 17일에는 최저기온이 21~25℃, 최고기온이 29~34℃까지 오를 전망이다.
15~16일에는 소나기도 예보됐다.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 대구와 경북 남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또 16일에는 경북 동해안 인근에서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하면서 보건, 산업, 농업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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