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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있다. 영남일보DB |
코로나19 등 감염병이 확산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영남일보 8월 12일자 1면 보도), 대구 일선 학교들이 개학 전·후 3주간 방역 상황을 집중 점검하는 등 대응에 나선다.
대구시교육청은 2학기 개학과 맞물려 재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에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자율방역 체계'를 자체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
개학 전·후 3주간을 학교별 자체 방역 점검 기간으로 운영,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체크리스트를 통해 △학교 현장 방역물품 확보 △개인방역수칙 교육 △소독 및 환기 실시 등 학교 내 방역 상황을 점검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등 학생 감염병 발생 동향을 파악해 이를 각 교육지원청과 공유하며 집단 감염병 발생 학교에 대해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대구시 및 교육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감염병 재유행에 대비하고 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난 팬데믹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한 학교 자율방역 체계를 잘 활용해 효율적인 학교 자율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8월 중·하순 본격적인 개학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19 재유행 등 다양한 감염병 확산 소식이 들려오면서, 지역사회에서는 걱정과 혼란이 공존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개학하면 다시 아이에게 마스크를 쓰게 해야 할지 고민된다" "아이가 코로나19에 걸리면 어떻게 대응하면 될지 모르겠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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