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북상 중…19일 대구경북 낮 최고 37도 "무더위 피해라"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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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19 09:42  |  수정 2024-08-19 10:37  |  발행일 2024-08-19
이날 낮부터 저녁사이 곳곳에서 소나기

20~21일에는 태풍 '종다리'로 강수, 열대야 예상
태풍 종다리 북상 중…19일 대구경북 낮 최고 37도 무더위 피해라
냉방기 가동이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가 1년 7개월만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14일 대구 중구 동성로 일부 상점이 개문냉방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에어컨을 켜둔 채 문을 열고 영업 시 문을 닫을 때보다 전력량이 66% 정도 더 소모된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태풍 종다리 북상 중…19일 대구경북 낮 최고 37도 무더위 피해라
제9호 태풍 종다리(Jongdari)가 오키나와에서 한국 방향으로 북상 중이다. 대구지방기상청 제공

19일 대구경북은 37℃에 육박하는 낮 최고기온을 보이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대구경북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높은 기온이 나타날 예정이다. 현재 경북 영주, 영덕, 울진(폭염주의보)을 제외한 대구경북 전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37℃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20일에는 아침 최저기온 23~26℃, 낮 최고기온 30~36℃로 예상된다. 또,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7℃, 낮 최고기온은 29~33℃일 것으로 전망된다.

소나기도 예보됐다. 이날 낮부터 저녁 사이 대구경북 곳곳에선 예상 강수량 5~4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20일부터는 오키나와에서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종다리(Jongdari)'와 태풍이 약화하면 나타나는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따라서 20일부터 21일까지 강수량 20~60㎜의 강한 비가 대구경북 곳곳에 뿌려질 예정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한동안 사라졌던 열대야도 다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0~21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크니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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