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영남일보DB. |
대구시가 오는 31일 동인청사 10층 대회의실에서 '청소년참여예산 정책 제안 대회'를 연다. 청소년의 정책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청소년이 직접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사업이다. 대구 청소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지난 4월부터 모집된 19팀(17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참여예산교육을 했고, 7월 예산심사를 통해 역량 있는 10개 팀의 정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 10팀은 31일 동인청사에서 직접 만든 정책을 발표할 기회를 갖는다. 심사 결과에 따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순서대로 대상 1개 팀, 최우수상 2개 팀, 우수상 3개 팀, 장려상 4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2017년부터 청소년을 위한 참여 예산제를 시행해 올해 대회는 8회째다. 매년 10여 개 이상 청소년 정책이 참여 예산제를 통해 제안됐고, 실제 예산이 편성돼 사업으로 운영됐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참여 예산제는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정책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구시의 노력"이라며 "청소년들이 제안한 다양한 정책이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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