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로 "장병들 노고 상기 계기"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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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4  |  수정 2024-09-04 07:09  |  발행일 2024-09-04 제1면
정부 3일 국무회의에서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의결

한 총리 "장병들 사기 높아지고, 사명감 투철해지길"

"추석 의료공백 대비 당직 병의원 4천곳 이상 운영"
10월 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로 장병들 노고 상기 계기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국무회의에서 오는 10월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하면 최종 확정된다.

한 총리는 "지금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중동분쟁 등 국내외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정부는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여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튼튼한 안보는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라며 "지금 이 시간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방의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계시는 우리 장병들이 국민의 성원 속에서 사기가 높아지고 사명감이 더욱 투철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0월 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로 장병들 노고 상기 계기

국군의 날은 1950년 10월1일 6·25전쟁에서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날을 기념해 제정됐으나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전세사기특별법도 의결됐다. 한 총리는 "전세 사기 피해자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최대 20년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은 정부가 제시한 대안을 토대로 여야가 치열한 논의를 거듭하며 합의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추석 민생안정 대책과 관련해선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배 등 주요 성수품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할인행사를 지원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43조원의 명절 자금도 공급된다"고 했다.

의료 공백에 대비해 4천 곳 이상의 당직 병의원도 운영된다. 한 총리는 "정부는 추석 연휴 전후 2주간(11~25일)을 '추석 연휴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하고, 총 4천 곳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고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인상하는 등 강도 높은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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