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구서 일주일 만 '학교 딥페이크 관련 신고' 9건 접수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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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4  |  수정 2024-09-03 18:50  |  발행일 2024-09-04 제8면
대구 여러 지역 학교 구성원 '딥페이크 피해' 관련 신고

"피해 가능성 공론화되며 관련 신고도 본격화"
[단독] 대구서 일주일 만 학교 딥페이크 관련 신고 9건 접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대구 교육 현장의 '딥페이크(Deep fake·AI로 만든 영상, 이미지, 음성 조작물) 다수 피해 가능성'이 공론화된 지 일주일 만에 10건에 가까운 교육계의 딥페이크 피해 관련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신고는 대구 5개 구·군 소재의 학교 구성원이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 동안 접수된 대구 학교 관련 딥페이크 피해 신고는 9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들 신고 건이 실제 딥페이크 관련 피해사례가 맞는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불특정 인물의 얼굴과 신체 사진 등을 합성하는 일명 '딥페이크' 사진이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서 공유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대구 교육계에도 미치고 있다.

앞서 대구 교육 현장에서도 다수의 '딥페이크' 피해 가능성이 제기(영남일보 8월 27일자 8면 등 보도)돼 우려가 나왔다.

교육 현장의 딥페이크 피해 가능성이 공론화되면서 최근 관련 피해 신고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의 한 고교생 학부모는 "과거엔 텔레그램이나 딥페이크에 관심도 없었는데, 딥페이크 문제가 본격 알려지면서 좀 더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 또 혹시라도 우리 아이가 피해를 입었는지 최근에 확인도 해봤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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