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1H 퇴역식에서 UH-1H 항공기들이 도열하고 있다. <해군항공사령부 제공> |
UH-1H 퇴역식에서 609전대장이 하성욱 항공사령관의 훈시문을 대독하고 있다. <해군항공사령부 제공> |
46년 동안 대한민국 해양 주권을 수호했던 해군 UH-1H 항공기가 퇴역했다. 해군은 MH-60R 항공기를 차기 해상작전헬기로 활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군항공사령부는 지난 5일 해군 제609교육훈련전대가 위치한 목포기지에서 UH-1H 항공기 퇴역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UH-1H 항공기는 1978년부터 14대가 도입돼 인원이송, 기동군수 지원작전, 특수전, 산불진화 등 해군 항공작전의 핵심전력으로 활약했다.
약 10만여 시간 동안 지구 420바퀴에 해당하는 1천700만㎞를 비행하며 대한민국 바다를 지켜왔으며, 2021년부터 교육용 항공기로 전환돼 정예 해군 조종사 양성 임무를 수행해오다 지난 6월 19일 마지막 교육·훈련 비행을 끝으로 퇴역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UH-1H는 지난 46년간 대한민국 영해 수호를 위해 하늘을 누빈 백전노병이었다"라며 "영해수호에 평생을 바친 UH-1H의 정신은 Bell-505, P-8A, MH-60R 등 새로운 전우들에게 계승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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