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695만명 추석 대이동, 15~18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 구경모
  • |
  • 입력 2024-09-11  |  수정 2024-09-11 07:24  |  발행일 2024-09-11 제6면
귀성 16일 오전, 귀경 18일 오후 출발 최다 예상

국민 23.8% 여행 계획…국내 88.6%, 해외 11.4%

KTX·SRT 역귀성 요금할인, 버스 등 좌석 늘려
추석귀성길
연합뉴스.

추석 연휴 기간 총 3천 695만 명이 이동할 전망이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 23.8%가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이하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4091101050004978.jpg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의 예측조사에 따르면 대책 기간 동안 총 3천69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7일 대비 9.4% 감소한 수치다. 일평균 이동 인원은 616만 명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 수단은 대부분 승용차(88.4%)가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버스(4.9%)△철도(3.6%)△항공(2.7%)△해운(0.4%) 순으로 예상됐다.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591만 대로 관측됐다.

귀성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경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에 출발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의 23.8%가 추석 연휴 동안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이 88.6%, 해외여행이 11.4%다.

국토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으로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귀성·귀경·여행객의 편의 증대△대중교통 수송력 확대△교통안전 강화 및 방역관리△ 사고 및 기상악화 대비태세 마련 등 5대 과제를 추진한다.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를 위해 설 명절 이후 고속·일반국도 16개 구간(121.4km)을 개통하고, 고속도로 갓길차로 76개 구간(411.32km)을 운영한다. 고속·일반국도 217개 구간(1천799.5km)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한다.


귀성·귀경·여행객의 편의 증대를 위해선 추석 전·후 4일간(15∼18)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SRT 역귀성 등 요금 할인(30∼40%)을 실시한다.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를 위해서는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철도 등의 운행 횟수와 좌석을 평시 대비 각각 14.3%(1만7390회), 12.4%(약 114만 석) 늘린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 여행길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 운전을 해 달라"며 "승용차로 이동하는 경우 혼잡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구경모

정부세종청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