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구 고용률 전국 최하위…경북은 소폭 개선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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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2  |  수정 2024-09-11 20:06  |  발행일 2024-09-12 제12면
대구, 9개월째 고용률 60% 미달

대구 실업률 상승세…경북은 하락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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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국면이 길어지면서 대구지역 고용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지난달 대구 고용률은 57.9%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63.2%)보다는 5% 이상 낮다 . 대구는 지난해 11월 이후 줄곧 고용률 60%선을 넘지 못하는 모양새다.

1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8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자료를 보면, 대구의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57.9%다. 같은 기간 취업자 수는 121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4만5천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지난해 11월 59%로 떨어진 이후, 12월 57.9%→1월 57.5%→2월 57.9%→3월 58.1%→4월 58.5%→5월 58.3%→6월 58.3%→7월 58%로 9개월째 60%대를 하회하고 있다.
15세 이상 경제활동참가율도 59.5%로, 전국 평균(64.4%)보다 4.9%포인트 낮았다. 이 또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취업자가 3천명 늘었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3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4천명), 제조업(-9천명), 농림어업(-2천명), 건설업(-1천명)에서 줄었다.

실업률은 2.5%로 전년 동월(2.3%)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실업자 수도 3만명→3만2천명으로 2천명 증가했다. 다만, 실업자 수는 올해 3월 5만7천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4월 4만1천명→5월 5만1천명→6월 4만6천명→7월 3만7천명→8월 3만2천명으로 계속 감소세다.

경북지역 8월 고용지표는 다소 개선됐다. 고용률은 64.6%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수도 1만7천명(1.2%) 증가한 147만4천명으로 나타났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7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6천명), 제조업(1만명)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1천명), 농림어업(-7천명), 건설업(-7천명)은 취업자 수가 줄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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