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30년 경력 소아청소년과 의사 영입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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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3 10:00  |  수정 2024-09-13 10:01  |  발행일 2024-09-13
울릉군, 30년 경력 소아청소년과 의사 영입
정은영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지난 12일부터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이 3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영입하며 지역 의료 서비스 향상에 나섰다.

13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군 보건의료원은 지난 12일부터 정은영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 전문의는 1991년 의사면허를 취득하고 2002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자격을 획득했다. 의료선교 활동과 대구 해피아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등에서의 진료 경험을 통해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1966년 울릉군 보건의료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여성 의사가 부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 주민들은 30여 년 이상의 풍부한 경력을 가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임 소식에 울릉군의 의료 서비스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울릉도 주민들은 이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영입으로 울릉군은 지역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함께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의료 인프라가 부족했던 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인사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상당한 이바지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릉군은 앞으로도 지역 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섬 지역의 의료 인력 확보는 늘 어려운 과제였다"라며 "이번 전문의 영입이 울릉군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영헌 울릉군 보건의료원장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공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컸던 시기에 이러한 인사가 이루어져 다행"이라며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어렵게 영입한 만큼, 장기 근무를 위한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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