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호 iM뱅크 본점 PB센터 PB지점장 |
박정호 명지대 산업대학원 특임 교수 |
송원배 빌사부 대표 |
행사 주관사인 빌사부에 따르면 오는 28~30일 인터불고호텔 만촌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부동산박람회'의 홈페이지가 오픈되자 마자 사전 등록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빌사부 측은 "대구경북 지역민의 비중이 가장 높지만 울산·부산 등 영남 지역은 물론 충청권, 수도권 거주자들의 사전예약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대구 부동산이 저점인 만큼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는 각종 부동산 핵심 매물 및 분양 정보, 부동산 관련 특강이 총결집하는 지역 부동산의 큰 장이다. 대구경북의 부동산 정보와 기회를 시민들에게 활짝 열어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의 분양 중인 아파트부터 분양 예정인 아파트, 대구 부동산 전문기업인 빌사부가 보유한 빌딩·주택 등 핵심 매물 약 400건에 대한 정보를 여기저기 발품을 팔 필요 없이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원배 빌사부 대표는 "전국 미분양 물량의 80%가 지방에 있지만 모든 부동산 정책은 수도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의 대책을 무작정 기다리기보다 지역에서나마 지역 기업 및 언론이 힘을 모아 수요를 촉발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박람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람회 부스는 어떻게 구성되나
박람회 부스는 총 50개로 △금융·공기업관 △건설사 브랜드관 △분양 홍보관 △부동산매물관 △전문가상담관 △창업 및 대학지원관 △커뮤니티관 등으로 구성된다.
'건설사브랜드관'에는 서한, 태왕, 화성개발, 동화주택, 동서개발, 동우씨엠건설 등 지역 건설기업을 비롯해 대림건설, 포스코건설, 아이에스동서 등 지역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수도권 건설사들도 참여한다. '분양 홍보관'에는 현재 분양 중인 신축 아파트, 상가, 산업단지 등이 망라된다.
'부동산매물관'에는 빌사부가 △상업용빌딩·오피스 △할인분양, 일괄매각, 경매 △꼬마빌딩·집합상가 △프랜차이즈 창업, 임대차 △아파트·오피스텔·주택 △고객접수처 등 7개 코너로 나눠 우량물건을 안내·상담한다. 동대구역세권, 대구신청사, 수성구청 이전, 도시철도 4호선, 대구경북신공항·후적지 개발 등 향후 대구 개발비전에 따른 투자상품을 소개받을 수 있다. 고객접수처에서는 전문가와 1대1 매도·매수 상담이 이뤄진다.
김준영 빌사부 본부장은 "범어·만촌 주택부터 신탁 관리 중인 부동산, 공매에서 유찰돼 수의 계약으로 전환된 물건, 각종 일괄 매각 등 다양한 물건을 만나볼 수 있다"면서 "심지어 감정가의 50% 정도에 매입할 수 있는 물건도 있다"고 전했다.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용리 건물(80억원) |
대구시 중구 삼덕동1가 7층만 매물로 나온 건물(19억원) |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건물(39억원) |
◆어떤 특강 마련돼 있나
돈 되는 특강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지역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전문 강의와 실제 투자에 도움이 되는 현장감 있는 강의로 구성됐다.
우선 오는 28일 개막식과 함께 강대식 대구 동구군위군을 국회의원이 '대구경북 신공항 이전 및 후적지 개발비전'이라는 주제로 첫 강의를 한다. 이어 서창호 iM뱅크 본점PB센터 PB지점장의 '부자되기 쉬운 재테크', 송원배 빌사부 대표의 '부동산 저점 대구, 지금 주목할 지역은?'이라는 주제의 특강이 펼쳐진다.
29일에는 15만 구독자를 확보한 부동산 유튜버이기도 한 박정호 명지대 산업대학원 특임교수가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 트렌드'라는 주제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읽고 대응 전략을 안내한다. 이번 박람회 강연 중 가장 먼저 사전등록 마감될 만큼 관심이 뜨거운 특강이다. 이어 오후 1시부터는 강영수 세무사가 부동산 상속, 증여, 양도세 절세법을 꼼꼼히 알려준다.
30일에는 문근식 한국부동산원 도시정비지원부장이 '정비사업 정상화를 위한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최문기 한국부동산원 대구경북지역본부 부장이 '대구 아파트 시장 어디쯤 와 있고,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해 강의한다. 마지막 강의는 김경덕 대구경북창업포럼협회 사무국장(리드로컬 대표)이 맡아 정부지원금을 활용한 성공 창업 리얼 후기를 생생하게 풀어낸다.
송 대표는 "최근 대구아파트 미분양 단지에 역외지역 계약자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경기에 관계 없이 신규분양가는 늘어나는 건축 규제에 더해 인건비 및 자재값 상승 등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박람회 큰 장에 나와 눈을 크게 뜨고 대구 부동산 시장을 정확하게 읽어 좋은 기회를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는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회와 영남일보를 비롯한 지역 대표 4개 언론사(매일신문, 대구일보, 대구신문)가 공동주최로 나서고 지역부동산전문기업 대영레데코<주>, <주>빌사부가 주관하며 지역방송사 TBC가 후원한다.
글=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사진=빌사부 제공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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