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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남북이산가족 2차 상봉행사 모습. 연합뉴스 |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이 15일 서울 KBS 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이산가족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북한이 인도적 교류조차 거부하는 상황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먼저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이산가족 찾기를 신청한 13만여 명 가운데 매년 3천여 명이 헤어진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돌아가신다"고 밝혔다.
'이산가족의 날'은 작년 3월 발효된 이산가족법에 따라 매년 추석 전전날을 기념일로 정해 이산의 아픔을 위로하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지정됐다.
올해 기념식은 '다시 만날 그날까지 함께 가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이산가족과 관련 단체,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부 관계자 등 320여 명이 참석했다.
공미혜기자 iskra96@yeongnam.com

공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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