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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일반대(4년제)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지난 13일 마감된 가운데, 대구경북권 대학에서도 의약학 및 보건계열의 강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대학 의약학 계열 학과의 모집 인원 증감, 전형에 따라 경쟁률 변화는 있었지만, 의약학 계열 학과의 경쟁률은 일반학과에 비해 대체로 높았다.
18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올해 경북대 수시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논술(AAT)전형의 수의예과로 3명 선발에 768명이 지원해 256.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논술(AAT)전형의 치의예과가 모집인원 3명, 지원 인원 455명으로 15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일대도 간호학과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이 15.5대 1을 기록하는 등 간호·보건 분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계명대는 학생부교과 면접전형에서 약학부가 39.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의 경우 약학부가 2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가톨릭대는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약학부 35대 1, 반려동물보건학과 14.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대구대 수시모집에서도 예년과 비슷하게 물리치료학과, 간호학과 등 간호보건계열 학과가 강세를 보였다.
대구한의대는 한의예과(인문)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의 경우 7명 모집에 354명이 지원해 50.5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한의예과(자연)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12명 모집에 441명이 지원해 36.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간호학과 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 17명 모집에 286명이 지원해 16.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남대 역시 전통적으로 경쟁률이 높은 의약학계열이 이번에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잠재능력우수자전형(지역) 약학부가 5명 모집에 182명이 지원해 36.4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약학부는 일반학생전형에서도 16명 모집에 581명이 지원, 3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경북권 의대의 경우, 2025학년도부터 모집 정원이 대폭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두자릿 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구경북 한 대학 관계자는 "취업난 속에 전문직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의약학 및 보건계열 학과가 수험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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