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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에서 선보이는 코프트(COFT) 매장 조감도.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
롯데백화점이 20~30대 젊은 고객층을 핵심 타깃으로 한 신개념 멀티브랜드 큐레이션 스토어 '코프트(COFT)'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에서 선보인다.
20일 롯데백화점 대구점(대구역)에 오픈한다. '이건 내 취향이야(It's my cup of tea)'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코프트는 패션·라이프스타일 상품·F&B(식음료) 콘텐츠를 한 공간에 모아놓은 롯데백화점의 자체 브랜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1층에 마련된 코프트 매장은 340㎡(103평) 규모로 들어선다. 패션·잡화·뷰티 아이템 등 70여 개의 국내외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취향 발견'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패션 의류가 매장의 50%를 차지한다. 특히 선보일 브랜드의 절반은 백화점에 처음 입점하는 국내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로 구성했다. 대표 브랜드는 메종 미하라 야스히로·잉크·뷔미에트·이스트로그·킨·비비앙·하이타이드 등이다.
'기프트'와 '사운드' 특화 공간도 마련했다. 결제 카운터 주변에 소형 주얼리와 액세서리로 구성된 선물 공간이 있다. 코프트만의 독특한 포장 서비스가 제공된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와 '트렌스페어런트'를 선보이는 사운드 플랫폼 '오드'도 입점했다. 매장에 설치된 드비알레 스피커를 통해 고객들은 쇼핑 중 탁월한 음질을 경험할 수 있다.
영남권역의 유명 카페와 디저트 전문점은 '숍인숍' 형태로 들어선다. 부산 해운대의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커피프론트'와 가정식 디저트 전문점 '무구디저트'가 입점한다. 유명 파티시에 윤은영 쉐프의 디저트 브랜드 '가루하루'의 로스팅 치즈케이크도 만나볼 수 있다.
우순형 롯데백화점 PB부문장은 "코프트는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취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경험을 발견하는 공간을 지향한다"며 "앞으로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최근 다양한 매장 구성을 통해 고객 유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대구 최대 규모의 키즈파크 '메타시티'를 오픈했다. 8월에는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퀸즈'도 문을 열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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