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식품, 10건 중 1건 위해성분 검출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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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9 17:57  |  수정 2024-09-19 18:01  |  발행일 2024-09-19
다이어트·성기능 개선 제품 주의 필요
해외직구 식품, 10건 중 1건 위해성분 검출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5년간 해외직구로 구매한 식품 10건 중 1건에서 위해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해외직구 식품 1만2천30건을 검사한 결과, 1천123건(9.3%)에서 위해 성분이 발견됐다.

제품 유형별로 보면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제품에서 가장 많은 위해성분이 검출됐다. 전체 검출 건수의 32%를 차지했다. 이어 성기능 개선 제품(14.9%), 근육 강화 제품(11.4%)이 뒤를 이었다.

검출된 위해 성분 중에선 안전과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의약성분(36.6%)도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 사용 불가 원료(44.5%), 부정물질(19.1%)도 발견됐다.
앞서 식약처는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위해성분 검출을 예방하기 위해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해외 식품을 직접 구매, 의약성분과 부정물질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박희승 의원은 "해외직구로 유입되는 식품 중 상당수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위해식품 반입을 사전차단하고, 단속 및 점검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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