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오류고아라해변 전경.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
경북 포항과 경주 일대에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가 발령됐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지한)는 동해남부 전 해상에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오전까지 경북남부앞바다에 순간풍속 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1~3.5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포항해경은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발령 기간 중 파출소 전광판과 지자체 재난안전문자 등을 이용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항포구에 선박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구역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안가, 방파제, 갯바위 등을 방문하면 갑작스러운 돌풍 또는 너울성 파도에 휩쓸릴 수 있다"며 "낚시꾼이나 행락객은 출입을 자제하길 바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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