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장수현기자 |
다음 달 초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 성적표를 받게 된다. 9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14일에 시행되는 2025학년도 수능시험의 출제방향과 난이도를 점검하고 본인의 성적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다. 이제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까지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마무리 공부를 잘 해야 한다. 지금부터는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9월 모의평가 등을 토대로 앞으로의 수능 대비 전략을 요약했다.
영역별 강점·약점 잘 파악해야
EBS 제외 고난도 문제도 대비
제한시간 내 문제풀이 효과적
수시 준비해도 최저 대비 필수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보완한다.
모의 평가를 토대로 내가 지망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 중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를 판단해 대비를 해야 한다. 모의 평가에는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할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함께 응시하기 때문에 모의 평가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위치를 판단하는 비교적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 각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잘 확인해 수능시험에서 더 나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BS 인터넷 강의·교재를 참고한다.
수능시험은 EBS 교재에서 50%를 연계하여 출제하고 과목에 따라 간접연계를 하는데 올해에도 체감난이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계비율은 50%이지만 올해 수능 준비에서도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그러나 EBS 교재를 보거나 인터넷 강의를 들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EBS에서 연계하지 않는 나머지 50% 문제에서 고난도 문제가 많아 이를 맞추어야 고득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문제풀이를 많이 하고 오답노트를 잘 활용한다.
지금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풀이를 통해 실력 향상을 기해야 한다. 문제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면 수능 대비에 효과적이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 시험에서도 틀리기가 쉬운데 잘 틀리는 문제를 별도의 오답 노트에 기록하여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되고, 마무리 학습과정에서 오답 노트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학생부와 수능 모의고사 성적에 따른 지원 전략
수능 공부 외에도 지원 전략을 올바르게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지원 전략은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나눌 수 있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좋을 경우 수시에 집중해야 한다. 수시에서 상당수 대학들이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지망 대학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에 대비해 수능 공부도 일정한 수준은 해야 한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좋거나 대학별고사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는 수시 지원보다는 수능에 집중하여 정시에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감안하면 정시에서도 꽤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수시에 지원하더라도 정시를 염두에 두고 소신 지원할 필요가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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