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10월 황금연휴 특수 공략 나선다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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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24  |  수정 2024-09-24 07:54  |  발행일 2024-09-24 제13면
최장 9일 연휴…추석 특수 이어 소비심리 회복 기대

백화점·대형마트, 황금연휴 할인 행사로 매출 회복 기대
유통업계, 10월 황금연휴 특수 공략 나선다
지난 20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문을 연 '코프트'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10월 황금연휴, 고객들을 잡아라."
유통업계가 최장 9일간 이어지는 '10월 황금연휴' 특수잡기에 본격 나섰다. 추석때 반짝 특수를 10월에도 계속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지난 추석 연휴에 나름 특수를 누렸다. 14~18일까지 백화점 3사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매출은 작년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2일)대비 10~20% 증가했다.

이에 유통업계는 10월 초 황금연휴도 매출 신장의 기회로 여기며 마케팅 준비에 분주하다. 국군의 날(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개천절(3일)과 한글날(9일)까지 징검다리 연휴시즌이 이어져셔다. 연차를 활용하면 최장 9일간 휴일을 만끽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는 다음달 20일까지 '더현대 어메이징 스토리'를 진행한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 팝업스토어(단기 임시매장)를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9층 게이츠가든에선 보컬 솔로, 밴드, 어쿠스틱 듀오 공연이 열린다. 3일엔 2인조 여성 어쿠스틱 듀오 '그룹 도이'가 공연한다. 5일엔 보이스 오브 코리아 출신 남성 보컬 '사필성'이 무대에 오른다. 3인조 남성 밴드 '셀위펑크'는 9일에 만나볼수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자체 브랜드 '코프트'의 론칭 행사를 이어간다. 코프트에서 10·20·30·50·1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간별로 상품권을 준다. 또 롯데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하면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랜드리테일(동화백화점/NC)은 10월 2~8일까지 '이랜드리테일 30주년 쇼핑 페스타'를 열고, 400여개 브랜드의 FW 시즌 의류를 특가에 선보인다.
대형마트는 연휴 맞춤형 먹거리 공략에 나선다.

이마트는 가을 나들이 시즌에 맞춰 델리 코너를 중심으로 캠핑용 먹거리와 제철 과일을 특가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10월 1~16일까지 '통큰딜' 행사를 통해 샤인머스캣과 삼겹살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축산·과일·델리 등 인기 품목을 중심으로 먹거리 행사를 준비 중이다.

편의점 업계도 황금연휴 특수를 겨냥하고 있다.
GS25는 10월 한달간 '피크닉 페스티벌'을 테마로 1천662종의 상품을 원플러스원(1+1) 및 가격 할인 행사를 통해 판매한다. CU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매장의 매출 증가와 함께 이동형 편의점을 활용해 가을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수요를 공략한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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