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관광지] 북구, 노을 물든 침산정…신선놀음 제격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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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4  |  수정 2024-10-04 08:04  |  발행일 2024-10-04 제15면
[대구 관광지] 북구, 노을 물든 침산정…신선놀음 제격[대구 관광지] 북구, 노을 물든 침산정…신선놀음 제격"산 좋고 물 좋은 '문화관광도시' 대구 북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북구를 대표하는 지역 관광지로 노을 경관 명소 '침산정', 도심 속 숨은 시티 뷰 '구암서원', 오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 등을 꼽았다.

북구 침산동 침산(오봉산) 꼭대기에 있는 침산정은 금호강과 신천이 어우러진 노을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침산은 조선시대 유학자 서거정이 고향 대구를 그리워하며 지은 시조인 '대구십영(大丘十詠)' 중 제10영인 침산만조(침산 저녁노을)로 널리 알려진 곳이며 이를 기념하고자 2008년 침산에 지어진 게 침산정이다.

북구 산격동 연암공원에 위치한 구암서원은 조선시대 서원 건축물로, 선현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며 지역의 사립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다. 이곳은 지난 1982년 대구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함지산 자락에 자리한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은 북구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8년과 2023년 각각 국가지정유산(사적)으로 지정됐다. 최근 북구는 구암동 고분군 56·58호분(신라시대)에 대한 정비사업을 6년 만에 마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배 구청장은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은 북구의 품격을 한층 높여 줄 관광자원이다.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 속에서 역사를 배우며 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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