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정취 배로 즐기는 경북 페스티벌] 울릉군서 요가를... 멍때리는 힐링 축제

  • 정용태
  • |
  • 입력 2024-10-04  |  수정 2024-10-03 20:18  |  발행일 2024-10-04 제8면
5일까지 '울멍울멍페스타'

요가 강연 등 다양한 행사
[가을정취 배로 즐기는 경북 페스티벌] 울릉군서 요가를... 멍때리는 힐링 축제경북 울릉군은 주민들과 함께 '멍 때리며 꿈을 꾸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울멍울멍페스타'를 3일부터 5일까지 울릉천국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울릉군의 'K-U시티 문화 콘텐츠'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올해 처음 열린다. 대한민국 최고의 자연경관인 에메랄드빛 울릉도를 세계적인 친환경 섬으로 탈바꿈시키려는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는 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시작되는 오전 요가를 시작으로 3일 동안 이어진다. 일출 및 일몰 요가, 요가 사진전, 김용식 작가의 핸드폰 사진 강연 등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김선현 교수의 미술치료 강연과 김원곤 교수의 '꿈' 강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독도 오케스트라와 주미란 핸드팬 연주자의 협연 등을 통해 예술적 치유를 경험할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진영우 감독의 'Why Ulleung?' 강연이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요가를 통한 힐링뿐만 아니라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 콘텐츠로, 지역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군의 이러한 시도는 지방 정부가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육성하는 데 있어 주목할 만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할 수 있는 지방 정부의 문화체험 콘텐츠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용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