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골드버그 美대사에 "APEC 정상회의 개최 노하우 전수해 달라"

  • 임성수
  • |
  • 입력 2024-10-09  |  수정 2024-10-08 16:58  |  발행일 2024-10-09 제2면
부임 후 첫 경북 방문한 필립 골드버그 대사와 협력 방안 논의

이철우, 골드버그 美대사에 APEC 정상회의 개최 노하우 전수해 달라이철우 경북도지사가 8일 부임 후 처음으로 도청을 방문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에게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와 관련, 개최 노하우를 전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골드버그 대사와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 영사를 예방하고 경북과 미국 간 관계 강화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 같이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의 이번 방문은 2022년 7월 대사 부임 후 처음으로, 한미 동맹 71주년을 맞아 양측의 협력 다각화와 경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경북도는 이번 골드버그 대사의 방문이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미국의 회의 준비 과정과 행사 운영 방식 등에서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노하우 전수를 요청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한미 동맹은 혈맹 그 이상의 관계라 믿는다. 지금의 대한민국 평화는 한미 관계 강화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노하우를 우리에게도 전수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 간 관계를 넘어 지역 간 협력 관계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골드버그 대사는 "경북도의 비전과 목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미 동맹은 우리 양국의 미래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경북과 협력해 경제와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골드버그 대사 일행은 이날 경북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하회마을과 봉정사 등을 방문하며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