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대구 달성군 옥포읍 들녘에 벼멸구 피해를 입은 벼들이 황갈색 빛을 띠며 말라가고 있다. 지난달까지 이어진 유례없는 폭염으로 해충인 벼멸구가 대량 번식하면서, 수확기를 앞둔 벼논에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벼멸구는 벼의 줄기에서 즙액을 빨아먹는 해충으로, 창궐할 경우 벼의 성장을 저해하고 심하면 벼가 말라죽는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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