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거점 국립대인 경북대가 글로컬대학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글로컬추진팀'을 신설한다.
경북대가 글로컬대학과 관련해 공식 조직을 신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13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는 이달 중 관련 절차를 거쳐 기획처 재정전략실 내에 글로컬추진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 신설은 글로컬대학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서다.
경북대는 지난해 글로컬대학 도전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신 후 재도전 끝에 2024년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선도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역량을 가진 비수도권 대학을 선정해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국 10개 대학이 글로컬대학에 본 지정됐으며, 대구경북권에서 경북대와 대구보건대, 대구한의대, 한동대(가나다 순)가 이름을 올렸다.
경북대는 '글로벌로 도약하는 연구중심대학'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하이엔드 3대 융합원 설립 등 대학원 중심으로 대학 체질을 전환하고 대구시와 연구 몰입 환경을 조성해 우수한 청년 연구자를 유입·양성한다는 전략이다.
경북대는 앞으로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다학제간 융합연구 연합체제 구축 △연구 친화적 학사구조 개편 △글로벌 아카데믹 모빌리티 증대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을 효과적이고 원활히 하기 위해 글로컬추진팀 신설을 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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