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장애인 부부 5쌍 합동결혼식…30~70대 부부 백년가약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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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5 15:34  |  수정 2024-10-15 15:35  |  발행일 2024-10-15
신혼여행은 3박 4일 제주도로…경북도, 29년간 237쌍 지원

경북 장애인 부부 5쌍 합동결혼식…30~70대 부부 백년가약경북에 거주하는 동거 장애인 5쌍이 15일 안동 두리원웨딩홀에서 뒤늦은 백년가약을 맺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경북협회가 주관한 이날 합동 결혼식장에는 30~70대 장애인 부부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300여명의 내빈이 찾았다.

1996년부터 시작된 '경북도 장애인 합동결혼식'은 지난 29년간 어려운 환경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 237쌍을 지원했다.

이날 결혼식을 마친 5쌍의 장애인 부부는 경북도의 도움으로 3박 4일간 제주도 신혼여행도 다녀온다. 특히 장애인재활협회 경북협회는 이들 부부가 신혼여행 중 불편함이 없도록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모든 일정에 함께 하도록 했다.

권영문 경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합동결혼식 축사를 통해 "오늘 결혼식을 계기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서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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