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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가 배우 변우석을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교촌치킨 제공 |
교촌에프앤비<주>가 스타 마케팅으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동안 연예인 모델을 기용하지 않았던 교촌에프앤비가 배우 변우석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변우석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광고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배우 변우석은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목받으며 청춘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번 광고는 변우석이 교촌의 메뉴를 추천하는 '오늘의교촌' 콘셉트로 제작됐으며, TV광고 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교촌치킨의 브랜드 모델 발탁은 2015년 배우 이민호 이후 9년 만이다. 그동안 교촌은 스타 마케팅 대신 제품의 품질을 강조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하지만 최근 매출 하락으로 1위 자리를 빼앗기고 업계 3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2022년부터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BHC와 BBQ에 선두권 자리를 내줬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신제품인 '교촌옥수수' 홍보와 매출 증진, 해외 시장 인지도 제고를 위해 변우석을 모델로 선정했다"며 "교촌의 창립 연도와 같은 1991년에 태어난 변우석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반듯하고 성실한 이미지는 교촌의 철학인 '진심 경영'과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변우석의 발탁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즉각 반응했다. 22일 교촌에프앤비 주가는 전일(8천780원) 대비 9.23% 상승한 9천590원에 장을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한편 교촌에프앤비는 변우석과 함께 신메뉴 '교촌옥수수'외에도 간장·레드·허니 시리즈 등 대표 메뉴를 홍보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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