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울릉군의 개척 142주년과 설군 124주년을 기념하며, 올해 5월 24일 울릉군 의회 조례로 처음 제정된 독도의 날을 공식 선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울릉군 관계자에 따르면, 행사는 도동항 소공원 특설무대에서 오후 4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접근성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도심 중심부인 도동항 소공원을 행사 장소로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행사 전날인 24일에는 독도의 날 조례 제정을 기념하는 특별 라디오 공개방송이 열린다. 포항 MBC 주관으로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이 전야제에는 가수 김장훈을 비롯한 여러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본 행사에서는 새로운 울릉군 CI 선포식과 함께 울릉군민상, 명예 군민증 수여식이 진행된다. 또한, 독도의 날 조례 제정 공포를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농업기술센터 등이 주관하는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울릉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정체성 강화와 함께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울릉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울릉 주민들이 독도 수호의 최선봉에 설 것"이라며, "울릉군민의 날과 독도의 날을 전 세계가 주목하는 날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정용태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