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의 색다른 변신…볼거리·먹거리 풍성

오는 30일부터 11월3일까지 청송사과축제가 열린다. <청송군 제공>

제18회 청송사과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1월3일까지 청송읍 월막리 용전천에서 열린다.

올해 청송군은 사과축제의 주제를 '청송사과 끝없는 비상'으로 정하고 1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청송사과의 진면목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는 주제에 걸맞게 청송사과 가공품, 사과를 활용한 요리 등을 통해 청송사과의 다양한 모습과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용전천 현비암 자연경관을 활용한 야간경관 조성 사업을 연계해 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색다른 축제장을 선보인다.

210평 규모로 준비된 축제 홍보관에서는 청송사과·사과 요리·사과 가공품은 물론, 역대 사과왕 화판과 올해의 황금진·사과왕 입상작을 전시하고 청송사과의 역사와 선진화된 사과재배 기술 등 사과재배 최적지의 자연환경을 홍보한다.

또한 올해는 사과존을 조성해 사과탄산주스·사과식초·사과마스크팩·사과 굿즈 그리고 사과를 활용한 간식류 등을 시식·판매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시상 훈격이 격상된 '청송사과 꽃줄엮기 경연대회'는 올해도 전국대회로 확대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청송사과꽃줄엮기'의 문화재 지정을 위한 노력도 경주한다.

이번 축제에는 가족 중심의 콘텐츠도 대폭 강화됐다. 경북도와 함께 '가족이 행복한 축제한마당'을 개최하고, 저출생 극복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도록 가족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축제로 진행돼 지난 1일부터 축제의 대표 체험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4종의 온라인 게임을 선보여 축제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또 새롭게 구축된 축제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소통을 연중 이어나가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여러 면에서 혁신적인 변화와 발전을 도모했다"며 "청송사과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청송군은 이번 축제에 화장실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크게 개선해 방문객들의 편의는 물론, 올해도 축제 입점 부스에 대한 평가 시스템을 시행해 부스 운영의 질과 고객 만족도도 높일 예정이다.

정운홍기자 jw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