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겨냥한 도심 인접형 미래형 쇼핑몰로 주목받는 '타임빌라스 수성'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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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8  |  수정 2024-10-27 19:25  |  발행일 2024-10-28 제1면
2030년까지 7조 원 투자…13개 쇼핑몰 확대 전략 본격화

타임빌라스 수성, 대구경북 대표 프리미엄 쇼핑몰로 성장 목표
MZ 겨냥한 도심 인접형 미래형 쇼핑몰로 주목받는 타임빌라스 수성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롯데쇼핑타운 '타임빌라스 수성' 신축공사 현장.
MZ 겨냥한 도심 인접형 미래형 쇼핑몰로 주목받는 타임빌라스 수성
타임빌라스 수성 조감도. 대구시 제공

지난 25일 찾아간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타임빌라스 수성' 신축공사 현장. 대형 트럭이 쉴새없이 드나들었다. 안전 휀스로 둘러싸여 내부가 완전히 드러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간간이 보이는 지하 토목공사 현장에선 쇼핑몰 건축을 위한 지반 굴착작업이 한창이었다. 이날 롯데쇼핑 측은 "지하층 시공을 위해 터파기 등 토공사 작업이 한창이다. 공사도 순항하고 있다. 이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골조 공사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최근 롯데백화점이 중장기 전략 발표에서 백화점 비중을 줄이는 대신, 신성장동력으로 쇼핑몰 투자에 집중하기로 했다. 오는 2030년까지 7조원을 투자한다. 그 중심엔 MZ세대를 겨냥, 체험형 콘텐츠로 채워지는 프리미엄 쇼핑몰 '타임빌라스'가 있다. '타임빌라스' 브랜드를 13개까지 확대해 쇼핑몰 1위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연스레 '타임빌라스 수성'이 주목받는 이유다. 2026년 하반기 개점이 목표다.

타임빌라스는 최근 문을 연 수원점을 필두로 2030년까지 대구 수성과 인천 송도, 서울 상암, 전주에 쇼핑몰을 짓는다. 롯데몰로 운영중인 서울 은평점과 경기 수지점도 타임빌라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동부산점 등 기존 6개 아울렛도 쇼핑몰로 전환한다.

역시나 관심사는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를 지어질 '타임빌라스 수성'을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쇼핑몰로 조성하겠다는 롯데의 계획이다. 영남권에선 가장 주목받는 미래형 쇼핑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공개된 조감도에서도 이런 전략이 잘 드러난다. 도심에 가까운 곳에 설치된 고급 복합문화단지를 지향한다. 영국의 유명 쇼핑몰 설계사 LDA와 협업해 '인 앤 아웃도어(In&Outdoor)' 콘셉트를 적용,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타임빌라스 수성의 규모는 착공식 당시 발표보다 커졌다. 지상 층은 1개 층 더 높였다. 연면적도 30만3천474㎡(9만1천800평)로 확대됐다.

한편, '롯데아울렛 대구 율하점' 폐점 소문과 관련해 롯데 측은 "율하점은 포켓상권으로 자리잡아 타임빌라스와는 고객층이 다르다. 폐점에 대한 논의는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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