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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직원들이 '독도 사랑의 날' 행사를 펼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
대구지역 대학 등 교육현장에서 '독도의 날'(10월 25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잇따랐다.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독도를 울릉도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경북대 자연사박물관과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는 독도의 날을 맞아 공동기획전 '이웃집 독도'를 경북대 정보화본부 1층 독도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동기획전은 자연사박물관과 울릉도·독도연구소의 개관(소) 20주년을 기념하고,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독도 자생 고유 식물인 섬기린초를 포함한 식물 표본과 독도 곤충 표본 등 89점, 독도 사철나무와 해국 등 독도 생물 및 전경 사진 50점, 그리고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매, 황조롱이 등 조류 박제 표본 35점 등이 전시된다.
또한, 지난 20년간 독도의 자연과 생태를 중점적으로 연구해 온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의 연구성과 자료도 공개된다.
이경열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장과 박재홍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학이 보유한 자원과 성과를 지역주민과 대학 구성원들에게 공유하고, 독도의 아름다움과 생물주권 및 영토주권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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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리는 '이웃집 독도' 공동기획전 포스터. <경북대 제공> |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4일 오후 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독도 사랑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교육청 직원들은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와 수호 의지를 담아 'I ♡ 독도' 카드섹션을 펼쳤다.
25일에는 교육청 방문자들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심어주기 위해 직원들이 독도 사랑 티셔츠를 입고 근무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독도의 날을 맞아 다시 한번 독도의 역사적, 지리적, 환경적 가치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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