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수시 지역인재 대구경북 고교 한곳당 21건 지원…작년 두배 이상↑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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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7 13:25  |  수정 2024-10-27 13:27  |  발행일 2024-10-27
대구경북 고교 평균 의약학계열 지원건수도 10건 이상 늘어

종로학원 "내신 2~3등급도 의약학계열 도전 추세"
의대 수시 지역인재 대구경북 고교 한곳당 21건 지원…작년 두배 이상↑
대구 한 의과대학 앞을 지나가는 시민. 영남일보DB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대구경북지역 고교 한 곳당 의과대학 및 의약학 계열 지역인재전형 지원 건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대는 모집 정원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수시 지역인재 지원 건수 평균은 21.2건으로 작년(9.8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27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의약학 계열 수시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학년도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등 의약학 계열 수시 지원 건수는 총 14만7천700건으로 집계됐다.

전국 고등학교 수(1천795개교)를 고려하면 고교 한 곳당 82.3회 지원한 셈이다.

2024학년도 수시에선 고등학교 한 곳당 의약학 계열 수시 지원 건수가 70.8건이었는데, 1년 사이 16.2% 증가한 것이다.

의대 지원자만 보면 고교당 평균 40.3건으로, 1년 전(31.9건)보다 26.3% 증가했다.

전국 6개 권역 가운데 해당 지역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는 수시 지역인재전형 비수도권 고교 지원 건수는 의약학 계열 기준으로 비수도권 고교는 평균 29.2건이었다. 작년(16.5건)보다 역시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호남권이 평균 35.9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충청권(35.4건), 대구경북권(32.8건) 등의 순이었다.

대구경북권의 경우, 지역 200개 고교의 평균 의약학 계열 지원 건수가 지난해(20.2건)보다 올해 10건 이상 늘었다.

의대 지역인재전형으로 범위를 좁히면, 비수도권 고교 평균 지원 건수는 18.4건으로 나타났다. 1년 전(7.9건)의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권역별로는 충청권(26.4건), 대구경북권(21.2건), 강원권(16.3건) 등 순으로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지난해 9.8건보다 2.2배 가량 증가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한 학생당 최대 6회 수시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평균적으로 고교당 13.7명 이상이 의약학 계열에 지원한 것"이라며 "과거에도 의약학 계열에 지원하던 내신 1등급대 학생뿐 아니라 2∼3등급대 초반대 학생들 역시 의약학 계열로 집중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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