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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장구메기습지가 있는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 마을 전경<영양군 제공> |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영양장구메기습지'가 있는 경북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 마을이 국립생태원 습지센터의 '습지보호지역 주민역량강화사업'을 2년째 이어가고 있다.
포산리 마을은 33번째 국가습지로 지정된 장구메기습지가 있는 마을로, 주민들은 '영양장구메기습지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습지보호지역 주민역량강화사업은 지역공동체가 습지 보전 활동에 참여함과 동시에 습지의 현명한 이용과 인식증진 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추진되는 주민역량강화사업은 주민들이 사업수행에 참여해 직접 계획수립, 집행, 정산, 보고까지 수행한다.
이번 사업으로 지역협의체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우선으로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에 동참하고자 영양군 장애인보호작업장 직원들을 초대해 고추죽 시식·마을탐방·생태체험을 함께 진행했다. 또 남은 사업비로 마을 지도가 새겨진 손수건 제작과 마을의 역사문화를 담은 리플렛을 제작해 배포했다.
한편, 영양군에서는 장구메기습지의 훼손지를 복원하고 주변 생태자원과 연계해 생태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정운홍기자 jwh@yeongnam.com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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