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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전경.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제공. |
농림축산식품부가 28일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4일간 대구시 엑스코(EXCO)에서 '2024년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이하 박람회)는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대구시, 농민신문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자재 박람회로 1992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제16회를 맞이했다.
이번 박람회는 미래 농업기술을 대표하는 미래 농업관을 비롯한 총 11개 전시관에서 25개국 429개 업체(국내 335, 해외 94)가 참여하고 432개 기종 2천여 대의 농기계를 선보인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활용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미래 농업관은 친환경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수소 트랙터를 최초로 선보이고,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 농업 실현을 위해 2025년 발사 예정인 농림 위성 시스템, 토마토·딸기 등을 자동 수확하는 로봇 수확기, 하우스 광량 자동제어 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농업인의 관심이 높은 하우스 등 소규모 면적에 사용이 가능한 30마력급 전기 트랙터와 130마력 이상의 국산 대형 트랙터도 전시된다. 스마트 기자재와 관련해서는 청년 농업인이 쉽게 농업에 접근할 수 있도록 온실 내·외부 환경을 모니터링해 온도, 습도 등 재배환경을 자동 제어하는 복합제어기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 저감형 딸기 전용 수직농장 기술을 전시하여 디지털 농업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농업용시설·축산자재 관련 국내 32개사와 베트남·인도· 호주·스페인 등 해외 21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개최된다. 스마트팜 시장 개척 세미나, 국제농기계학술 심포지엄, 축산환경 학술대회, 11개 대학 14개 팀이 참여하는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도 열린다.
특히 지난 7일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시 체결했던 필리핀과 20㏊ 규모 '농기계 생산 전용공단' 추진과 관련해 필리핀 농업부와 후속 조치를 위한 협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농식품부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수출이 더욱 활성화되고 농기계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한다"며 "국내 최대의 농기계 박람회인 만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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