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한파 예고에 유통업계, 겨울상품 조기 할인마케팅 돌입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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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9  |  수정 2024-10-28 18:12  |  발행일 2024-10-29 제12면
이마트 난방용품 최대 30% 할인…핫팩·전기요 등 겨울 필수템 출시

패션·백화점업계, 겨울 의류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겨울 특수 공략
역대급 한파 예고에 유통업계, 겨울상품 조기 할인마케팅 돌입
올 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면서 이마트가 이른 겨울 맞이에 나섰다. 이마트 제공

올 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고되면서 유통업계가 동절기 프로모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각종 할인 이벤트가 차고 넘친다.


11월부터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난방용품과 겨울 의류 등 다양한 상품들이 조기 출시되고 있다. 대구지역 백화점들도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준비하며 겨울 특수에 대비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핫팩·온열팩, 전기요, 겨울이불 등 각종 난방 용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올덴 화롯불 중형 손난로 핫팩(70g/20입)', '지엘 목도리온열팩(30g/3입)'을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30% 할인한다.

각각은 9천30원, 5천250원에 판매한다. 지엘 목도리온열팩은 일반 핫팩과 달리 목에 두르는 형태다. 개봉 즉시 발열해 온 몸이 따뜻해진다.


전기요와 발난로 등 겨울 필수템도 할인 중이다. '신일 전기요 순면 차밍(싱글·더블)'은 각각 7만9천900원·8만3천900원, '오아 스퀘어 미니 발난로(소비전력 600W)'는 3만2천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패션업계도 한파에 대비해 코트와 패딩 등 겨울 의류 판매전에 돌입했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통상 8월 말부터 가을 상품이 주로 판매되지만, 올해는 10월부터 겨울 아우터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패션의류 업계가 겨울 의류 판매를 서두르는 것은 겨울철 매출이 전체 연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겨울철 특수에 더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움직임이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역대급 한파를 대비해 보온성과 활동성을 강조한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블랙야크, 밀레, 아이더 같은 아웃도어 대표 브랜드는 현재 10%에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백화점들은 크리스마스 특수를 잡기 위해 잔뜩 벼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가장 먼저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인다. 29일 1층 외관과 1~3층 에스컬레이터 주변을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 본격적인 연말 분위기를 연출한다.

더현대 대구는 다음 달 (11월) 1일 1층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공개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장식 규모를 확대했다. 9층엔 크리스마스 굿즈도 함께 판매한다. 대구신세계백화점은 이달 말 명품관 5층에 대형 트리와 포토존을 같이 설치해 손님들을 맞는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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