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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요위 '채색서법 대련' |
사단법인 비움서예포럼(이사장 송정택)은 오는 11월5~1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6~8전시실에서 '제15회 동아시아 서화교류대전 및 제8회 대한민국 청년작가 선정전'을 개최한다.
중국 하북성시서화인연구회(회장 당사원) 회원 35명과 대만서법학회(이사장 송요위) 회원 32명 및 국내 청년작가 3명 등 3개국에서 총 215명의 작가가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중국작가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대다수의 작가들은 정통 서법을 구사하며 漢隷(한나라 예서)를 두루 섭렵했으며 웅장하고도 화려한 필치를 구사한다. 특히 중국 하북성시서화인연구회 당사원 회장의 작품은 전·예·해·행·초에 능하며 예서에 관해서는 일가를 이룰 정도의 필법을 구사해 눈길을 끈다. 대만서법학회 송요위 이사장은 전서에 특히 능하며, 참여 작가들 모두 실력자로 구성돼 있다는 평가다. 청년작가로 선정된 이문종, 이승준, 손예림은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작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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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원 '청풍사해변' |
전시기간 중 열리는 '24비움 15인 초대전'에서는 권오경, 정성근, 송정택, 윤종식, 윤홍석, 최준용, 권승세, 김용석, 송종관, 전충기, 이수희, 윤대영, 이한규, 최인숙, 조현판 등 15인의 서예가가 각 5점씩의 작품을 출품한다. 권오경은 행초 전예에 능하며, 특히 송종관(국제서법예술연합회 한국본부 이사장)은 예서 행초와 한글도 눈여겨 볼만하다는 평가다. 김용석(대한민국미술대전서예부문초대작가)또한 예서 행서에 능하다. 이 밖에도 윤진현, 송낙준, 황갑용, 박해수, 오해영, 김완길, 강해경, 이창우, 김승열, 권수문, 이수자, 문종명, 박영가, 김수길 등의 출품작가가 다양하고 특색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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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택 '용암선조시' |
한편, 전시 첫날인 11월5일에는 식전행사 및 학술발표에 이어 개막식이 열린다.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각 전시실에서는 관람객 대상 '가훈 써 주기' 행사를 진행하며, 오후 2시 20분부터는 이인숙 경북대 강사의 '대구 독립운동가 긍석 김진만 서화연구발표'가 열린다. 같은 날 오후 3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비움서예포럼 송정택 이사장이 시범 휘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비움서예포럼 송정택 이사장은 "이번 전시가 서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달랠 청량제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문화예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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