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달 30일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에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구시 제공> |
현대사회 직장인들의 심리적 소진(번아웃)을 예방하고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대안으로 '치유농업'이 주목받고 있다.
대구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30일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에서 대구광역치매센터 등과 연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상은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소속 심리상담사들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유농업사가 식물자원을 중심으로 업무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심리상담사들의 회복 탄력성 증진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치유농업이란 국민의 건강 회복 및 유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또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뜻한다. 치유농업사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등을 담당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심리상담사는 "흙을 보듬으면서 심리상담을 하는 아이들도 소중하게 보듬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인간은 자연 속에 살아가면 행복감을 느낀다"며 치유농업의 가치에 대해 공감했다.
오명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다양한 농촌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치유농업프로그램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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