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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이 계절근로자들의 출국을 앞두고 환송식을 가졌다. <영양군 제공> |
경북 영양군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입국한 베트남 및 라오스 계절 근로자들이 순차적으로 본국으로 출국한다.
영양군은 지난 4월과 6월, 그리고 8월 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및 라오스 계절 근로자 594명을 받아들였다. 이들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8개월 가까이 농가에 체류하며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이들 중 201명은 농가로부터 농작업 능력을 인정받아 체류 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이에 영양군은 이번에 출국하는 근로자 중 농가에서 희망하는 근로자들을 다음 연도에 우선적으로 재입국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해 총 864명의 계절 근로자 도입으로 농번기 일손 부족은 물론 인건비 상승 문제 해결에 많은 보탬이 됐다"며 "고향을 떠나 낯선 타국에서 체류 기간 동안 성실히 일해 준 근로자들에게 감사하며 다시 만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2025년 계절 근로자 희망 농가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계절 근로자의 안정적 도입을 위한 사전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운홍기자 jwh@yeongnam.com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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