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열의 외신 톺아보기] 트럼프 왕조

  • 박재열 경북대 명예교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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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1  |  수정 2024-11-11 07:17  |  발행일 2024-11-11 제21면

[박재열의 외신 톺아보기] 트럼프 왕조
경북대 명예교수·시인

언론에서는 미국 대통령 당선자 트럼프의 가족을 '트럼프 왕조'라 부른다. 그 가문의 5조2천억원의 재산이나 그 가족 하나하나 정치력을 보면 그런 말이 나올 만하다. 트럼프의 초취는 이바나인데 그 자녀가 도널드, 이방카, 에릭 3남매다. 이바나는 이혼한 후 2022년에 별세했다. 장남 도널드(46)는 친구 J D 밴스(40)를 부통령 후보로 만들 만큼 대선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했고 다음 조각에도 깊이 관여할 것 같다. 여배우 바네사(46)와 결혼했으나 자녀 5명을 얻고 이혼했다. 현재 킴벌리 길포일(55)과 함께 사는데 그녀 또한 대단한 인물이다. 검사 및 폭스뉴스의 사회자 출신으로 트럼프의 대선에서 맹활약하였으며 전남편이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이다. 한편 장녀 이방카(43)는 트럼프의 대통령 재임 시 적극 아버지를 보좌했고 유대인 남편 쿠슈너(43)는 2017년에서 2021년까지 장인 수석고문을 지냈다. 차남 에릭(40)도 이번 대선에서 형만큼 활약했지만 그의 아내 라라(42)가 더 빛을 발했다. 그녀는 공화당전국위원회 공동의장을 맡았으며 전당대회에서 멋진 시아버지 찬조연설을 했다.

트럼프의 재취 말라 메이플즈(61)는 이혼하고도 트럼프를 밀었으며 딸 티파니(31)도 아버지 정치행사에 참여하였다. 트럼프의 현재 부인 멜라니아(54)는 모델출신으로 2005년에 결혼하여 대학생 아들 배런(18)을 두고 있다. 지난 임기를 마치고 백악관을 떠난 뒤 거의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낙태에 관해선 남편과 다른 의견을 냈다. 10명의 손자손녀 중에 맏손녀 카이(17)가 전당대회에서 트럼프는 '사탕과 음료를 주는 정상적 할아버지'라는 깜찍한 연설을 하였다.경북대 명예교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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