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에 이어 9일에도 '정권 규탄'과 '김건희 특검' 장외투쟁을 통해 대정부 압박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시청 부근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특검 촉구 2차 국민 행동의 날'을 개최했다. 지난 2일 민주당원을 중심으로 열린 '1차 국민 행동의 날'보다 확대돼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조국혁신당까지 범야권 정당 인사들이 함께했다. 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7일 대국민 담화 이후 범야권이 연대사를 해주기로 하면서 정권을 향한 규탄 목소리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집회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국가 권력을 국민이 아닌 사적 이익을 위해, 국민과 국가를 위태롭게 하는 데 사용한다면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어려운 삶을 살피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복종하지 않는다면 함께 손잡고 그들이 무릎을 꿇게 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무책임한 것, 대책 없는 것을 넘어서서 그들은 국민 삶과 나라의 미래에 아예 관심조차 없지 않으냐"며 "우리로부터 시작해서 거대한 대한민국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과 달리 범야권 정당 인사들은 '탄핵'까지 언급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탄핵만이 망가진 국정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했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도 "무능하고 탐욕스러운 자에게 국민이 잠시 속을 수는 있으나 잘못된 권력을 회수하는 힘이 국민에게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민주당은 이날 서울시청 부근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특검 촉구 2차 국민 행동의 날'을 개최했다. 지난 2일 민주당원을 중심으로 열린 '1차 국민 행동의 날'보다 확대돼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조국혁신당까지 범야권 정당 인사들이 함께했다. 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7일 대국민 담화 이후 범야권이 연대사를 해주기로 하면서 정권을 향한 규탄 목소리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집회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국가 권력을 국민이 아닌 사적 이익을 위해, 국민과 국가를 위태롭게 하는 데 사용한다면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어려운 삶을 살피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복종하지 않는다면 함께 손잡고 그들이 무릎을 꿇게 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무책임한 것, 대책 없는 것을 넘어서서 그들은 국민 삶과 나라의 미래에 아예 관심조차 없지 않으냐"며 "우리로부터 시작해서 거대한 대한민국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과 달리 범야권 정당 인사들은 '탄핵'까지 언급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탄핵만이 망가진 국정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했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도 "무능하고 탐욕스러운 자에게 국민이 잠시 속을 수는 있으나 잘못된 권력을 회수하는 힘이 국민에게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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