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행감서 "스마트기기 과몰입 우려된다…대책 필요"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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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1 10:53  |  수정 2024-11-11 13:03  |  발행일 2024-11-11
교육청 관계자 "윤리교육 실시…관계기관과 협력할 것"

대구 학교 주변 성범죄자 거주실태 및 대책 등도 거론
대구교육청 행감서 스마트기기 과몰입 우려된다…대책 필요
11일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대구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의회 홈페이지 캡처>

대구시의회의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들의 스마트기기 과몰입 문제에 대한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1일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재화 시의원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대구시교육청의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스마트기기 과몰입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 본격 도입된다.

교육부는 앞서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2025학년도부터 초등 3∼4학년과 중1·고1 학생의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시의원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시 스마트기기 과몰입 우려가 나온다"라며 시교육청의 과몰입 예방 대책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태훈 부교육감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윤리교육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청만의 대처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서 관계기관과 MOU 체결을 통한 관련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라며 "선생님의 지도 하에 교육적 목적으로만 (스마트기기가) 활용되도록 관리와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의원은 또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따른 대구시교육청의 준비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대구시교육청 측은 "경북교육청과 1차 면담을 했으며, 올 연말까지 통합 관련 조직 등 기본 골격을 대구시에 전달하기로 했다. (경북교육청과) 내년부터 행정통합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본격 논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손한국 시의원은 대구경북 지역의 학교 스프링클러 설치 비율이 미흡함(영남일보 10월 2일자 7면 보도)을 지적하고, 화재에 취약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스프링클러 설치 확대를 촉구했다.

 

박우근 시의원은 산업체 현장실습 학생의 중도 복교 현황 및 사고 발생 현황을 살펴보고, 산업체 현장실습 학생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영애 시의원은 대구지역 학교 주변 거주 성범죄자 거주 실태(영남일보 10월 31일자 2면 보도)를 지적하고, 시교육청의 대책에 대해 물었다.

대구시교육청 백채경 교육국장은 "관련 대책을 시행 중이며, 학생에 대한 안전 교육을 더 강화시키겠다"고 답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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