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허영우 경북대 신임 총장 "어깨 무겁지만 최선 다할 것"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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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4 13:32  |  수정 2024-11-14 14:10  |  발행일 2024-11-14
세계가 주목하는 초일류 대학·연구중심 대학 위해 노력

"구성원 지지와 격려 감사…지역 상생 경북대 만들어갈 것"
[인터뷰] 허영우 경북대 신임 총장 어깨 무겁지만 최선 다할 것
허영우 경북대 신임 총장. 경북대 제공

"총장 선거 때 제 비전이 '세계가 주목하는 초일류 대학'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15일부터 경북대 제20대 총장 임기를 시작하는 허영우 신임 총장은 14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허 총장은 본격 임기 시작을 앞두고 어깨가 많이 무겁다고 했다.

허 총장은 지난 6월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로 선출된 후 "경북대를 글로벌 연구 중심 대학과 학생들의 웃음꽃이 피어나는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총장 임용을 기다리는 동안 당시 소감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준비와 구상을 했다고 전했다.

허 총장은 "경북대가 연구 중심 대학으로 가기 위해 여러 가지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데, 세부 내용을 잘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립대'인 경북대의 정체성과 역할도 잊지 않겠다고 했다.

허 총장은 "국립대는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며, 첨단 과학 연구에 발 맞춰 가면서도, 기초 학문의 중요성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라며 "그런 국립대의 역할을 생각하면서 총장직에 임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학교 내부적으로는 내실화를 꾀하고, 외부적으로는 지방 국립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학교와 관련된 굵직한 사업들도 잘 추진해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그런 대학으로 경북대를 만들어가겠다. 그것이 제게 주어진 책무"라고 말했다.

허 총장은 마지막으로 경북대 구성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안이 많아 어깨가 무겁지만, 경북대를 위해 열심히 총장직을 수행하겠습니다. 구성원들의 지지와 격려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편, 허 총장은 경북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대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북대 공과대학장과 산업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앞서 총장 선거에서 △KNU 연구융합 플랫폼 구축 △기초 보호 학문 기금 단대별 조성 △연구력 향상을 위한 박사 후 연구원·연구교수 매칭 지원 △여성 교수 출산 육아기 책임시수 감면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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