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호 경북·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 대구경북 통합 적극 지지"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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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8 17:03  |  수정 2024-11-18 17:06  |  발행일 2024-11-18
대구경북행정통합 수도권에 버금가는 메가시티로 나아갈 전기 마련

‘대구경북특별시’ 지방소멸 뒤집어 청년이 모이고, 기업투자를 유도할 획기적 전략
윤재호 경북·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 대구경북 통합 적극 지지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구미상공회의소 제공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단 10원이라도 득이 된다면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17일 언론사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지자체와 정치권, 정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순조로운 행정통합을 이루어 '진정한 지방시대'를 앞당길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구미상공회의소는 진정한 지방시대의 실현을 누차 강조하며, 청년이 모이고 기업투자가 끊이지 않는 메가시티 실현을 꿈꿔왔다"며 "대구·경북은 영토 면에서나 핵심기반시설 면에서나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주도한 섬유와 전자, 철강 등 핵심 산업 면에서나 그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구·경북은 애초에 한 몸으로 시작한 만큼, 행정통합으로 힘을 합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며, 지방 실정에 맞도록 많은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고, 특례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파격적인 개발·투자·재정 특례를 통해 풍부한 산업용지 확보는 물론, 신속한 개발사업 추진을 가능하게 하고, 규제프리존·첨단 신산업 예타 면제, 조세감면, 보조금 집중 지원 등을 통해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첨단산업간 융·복합을 확산하고 산학연계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통합을 위한 구미의 역할과 통합 후 구미 경제 활성화 효과도 언급했다.
윤 회장은 "대구·경북 경제 1번지 구미는 반도체, 방산, 이차전지 등 신산업을 필두로 다시 한번 재도약의 기로에 서 있으며, 이를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통해 언덕을 오르는 리어카를 밀어주어야 한다"며 "앞으로 TK 신공항·달빛철도 등 교통 편의성과 기업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행정통합으로 이러한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 또한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하면 구미산단 인력난 해소는 물론, 금오산·낙동강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확대와 푸드페스티벌·라면 축제 등 구미 대표 축제를 통해 외부 관광객 유입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내년 경남, 전북, 전남 등과 함께 지방 시대 실현을 위한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 발대식을 준비 중이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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