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학과] 대구보건대 유아교육학과, '미래 유아교육 선도' 실무력 갖춘 전문가 육성

대구보건대 유아교육학과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2003년 개설된 대구보건대 유아교육학과는 사회적 책무성과 자부심을 갖춘 유아교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유아의 성장과 발달에 대해 폭넓은 이해와 뛰어난 현장 능력을 겸비한 교사를 육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돕는 전문가

유아교육학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며 급격히 변화한 교육 환경 속에 영유아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심리적 문제와 소통의 어려움에 적극 대응해 왔다. 학과는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심신을 케어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유아 Mind Therapy 전문가 과정'을 신설, 학생들이 영유아의 심리적 불안과 위기에 대해 온정적인 접근법과 전문 지식으로 다룰 수 있도록 교육한다. 모래놀이 실습실과 미러형 현장 실습실에서 상담과 미술놀이, 모래놀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실습이 이뤄지고, 학생들은 현장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상담 역량을 쌓는다.

대학에서는 교육 현장의 안전성을 강화키 위해 BLS(심폐소생술) 졸업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학과는 유아 바른자세 운동지도사, 유아 구강교육, 유아동물매개교육 등 대학의 보건계열 타 학과와 연계를 통해 차별화된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대학의 풍부한 보건·의료 인프라와 통합된 교육과정을 개발해 보건과 유아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가며 유아교사들이 다방면에서 역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한다.

◆현장성 높은 교육 통한 '준비된 교사'

유아교육학과는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유아교사 양성을 위해 '현장성 높은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1학년 과정에서는 유아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역 내 우수 유치원, 어린이집, 병원 등을 견학하고,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지원해 예비교사로서의 기본 경험을 쌓는다. 2학년 과정에는 '유아교육현장 시뮬레이션 실감교육(XR)'을 도입해 실제 현장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실습 교육을 강화했다. XR 기술을 활용한 이 프로그램은 실습기관에서의 소통과 일과 운영, 놀이 및 활동 지원 등 실제 상황을 체험할 수 있도록 주제별로 구성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3학년 과정에선 실무 경험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주제별 실무 실습과 실습 사전-사후 간담회, 포트폴리오 제작 지원, 경진대회 등을 연계해 학생들의 경력 관리와 실습 경험을 내실화한다.

◆임용시험 준비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유아교육학과의 체계적인 임용시험 준비 시스템도 결실을 맺고 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꾸준히 임용고사 합격생을 배출해 왔다. 2023년에는 학과 졸업생인 엄지영(12학번) 씨와 서지수(15학번) 씨가 경북도 공립유치원 임용고시에 합격했다. 특히, 평생지도교수제도는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임용시험 준비를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다. 학과 교수들은 졸업생과 주기적으로 연락해 학습과 상담을 지원하고, 합격생들은 후배들에게 시험 준비 방법을 가이드 한다.

학과는 동아리인 '한아름 봉사단'을 통해 지역사회 유아교육 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2022년에는 대구 북구청과의 협력으로 진행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에 참여해 지역 어린이집 원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놀이체험 교실을 운영했다. 최근엔 대구시교육청 주관의 초등학교 늘봄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대구보건대 유아교육학과 석은조 학과장은 "인공지능이 많은 것을 대체하는 사회이지만, 유아교사의 역할은 대체할 수 없는 전문적 영역"이라며,"유아의 올바른 성장과 발달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교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