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내년도 본예산 1조 6천60억 원 편성해 시의회 제출

  •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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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0 18:05  |  수정 2024-11-20 18:07  |  발행일 2024-11-20
안동시, 내년도 본예산 1조 6천60억 원 편성해 시의회 제출

경북 안동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1조 6천60억 원으로 편성해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보다 10% 증가한 1천460억 원 규모다.

일반회계가 1조 4천630억 원으로 1천380억 원 늘었고, 특별회계는 1천430억 원으로 80억 원이 늘었다.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1천440억 원으로 올해(1천417억 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국세 결손으로 지방 교부세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줄어드는 가운데, 국비(4천32억)와 도비(1천228억) 등 의존 수입은 1조 2천82억 원으로 올해보다 774억 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반회계만 올해보다 1천380억 원(10.4%) 증가했다.

내년도 예산은 지방보조금 평가 결과를 반영한 예산조정 등을 통해 관행적·불요불급 한 사업비를 축소,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저출생 극복, 미래 경쟁력 제고에 주안점을 뒀다.

분야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 4천210억 원(28.8%) △농림해양수산 2천267억 원(15.5%) △문화 및 관광 1천559억 원(10.7%) △국토 및 지역 개발 1천542억 원(10.5%) △환경 868억 원(5.9%) △교통 및 물류 588억 원 (4.0%) △산업·중소기업 555억 원(3.8%) 등으로 배분됐다.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상권 인프라 확충 예산을 비롯해 안동사랑상품권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카드수수료 지원예산 등을 반영했고,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와 특용작물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 등 미래 신산업 예산도 반영됐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과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비롯해 은하수랜드 및 공공산후조리원 등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부모급여·아이돌봄·소아응급 의료기관 등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예산도 마련했다.

특히 고령화에 따른 농가 부담을 덜고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주기 위한 농업분야 예산은 최근 10년 내 최대 규모로 책정됐다.

이 박에도 기초연금 1천296억 원과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지원 479억 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199억 원 등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 보호 등 복지 분야는 본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장기적 내수 침체로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지방 교부세 축소 등 세입여건은 비록 좋지 않지만,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역 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정운홍기자 jw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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