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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정문 교명 표시석 앞으로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영남일보DB> |
경북대 총학생회 선거가 입후보자가 없어 무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경북대는 최근 학생 대표자 선거 후보자 등록을 진행했으나 총학생회 선거에 입후보한 인물이 없었다.
이에 따라 경북대 총학생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총학생회 선거 무산 공고를 냈다.
총학생회 선거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될 경우 내년 3월에 재선거를 치르게 된다.
최근 입후보자가 없는 탓에 총학생회 선거가 파행을 빚는 일은 전국 대학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다.
입후보자가 나서지 않아 선거가 무산된 것을 두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경북대 한 재학생은 "학생들이 총학생회 선거에 관심이 없어서 입후보자가 없었던 것인지, 관심은 있지만 부담감에 입후보를 하지 않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라며 "다만, 제20대 신임 총장이 얼마 전 취임했고, 총학생회에서도 학교의 변화 속에 다양한 할 일이 있을 텐데 선거가 무산돼 아쉬운 마음도 든다"고 했다.
또 다른 경북대 학생은 "학생 자치 조직의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취업 준비 등으로 인해 총학생회에 미처 관심을 갖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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