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파업 이틀째…대구 80개교 대체 급식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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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2 14:16  |  수정 2024-11-22 14:17  |  발행일 2024-11-22
학교비정규직 파업 이틀째…대구 80개교 대체 급식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첫날인 21일 오후 대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대체 급식을 먹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파업으로 대구지역 일부 학교에서 이틀째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

2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파업에는 지역 전체 교육공무직의 8.7%에 해당하는 718명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유치원 4곳과 초등학교 44곳, 중학교 21곳, 고등학교 11곳 등 모두 80개교에서 밥 대신 빵과 우유 등을 대체 급식으로 제공했다.

돌봄전담사가 파업에 참여한 초등학교 2곳에는 대체 인력이 투입됐다.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대구교육청과의 여러차례 교섭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21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단체는 "만 2년간 교섭이 진행되고 교육청이 불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는데도 우리들은 아이들을 위해 파업만은 참고 또 참았다. 그러나 아직도 핵심 요구안을 단 하나도 수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파업 말고는 우리의 분노를 표출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총파업과 관련해 대구시교육청은 "파업으로 학생들의 교육활동 및 학부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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