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실크로드 학술상' 정재훈·신웬 교수 선정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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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2  |  수정 2024-12-02 06:50  |  발행일 2024-12-02 제12면

2024 실크로드 학술상 정재훈·신웬 교수 선정
계명대는 11월 25일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2024 계명 실크로드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왼쪽부터 정재훈 경상국립대 교수, 신일희 계명대 총장, 신웬(Xin Wen) 프린스턴대 교수). <계명대 제공>

계명대는 지난 달 25일 '2024 계명 실크로드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상은 실크로드 연구를 촉진하고 문명 간 교류의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계명대 2024 실크로드연구원이 제정한 상으로, 올해 두 번째 시상을 맞이했다.

학술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4월, 국내외 학술 전문 출판사와 관련 연구기관 및 학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2023년부터 2024년 사이 출간된 실크로드 관련 저서를 접수 받았다. 총 6편의 신청 도서 중 1차 심사를 통해 4권의 후보 도서를 선정한 뒤, 심사위원장 신진교 계명대 실크로드연구원장을 포함한 국내외 심사위원들이 두 달 간 심사를 진행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정재훈 경상국립대 교수와 신웬(Xin Wen) 프린스턴대 교수로 선정됐다.

정재훈 교수는 저서 '흉노 유목제국사 기원전 209~216'에서 몽골 초원을 기반으로 흉노의 500년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신웬 교수는 저서 '왕의 길: 외교와 실크로드의 재구성'에서 실크로드를 단순한 교역로가 아닌 외교적 통로로 새롭게 조명했다. 최종 심사위원회는 두 저서가 실크로드 연구의 탁월한 학문적 기여를 했으며, 연구의 깊이와 독창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환영사에서 "실크로드 연구는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작업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학문으로, 이번 학술상이 국제 학문 교류와 연구 진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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